한 총리 “소아응급의료센터 격무 한계치…필수의료진 보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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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일 10시 10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의료진에게 명절 선물과 손 편지를 보냈다.(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의료진에게 명절 선물과 손 편지를 보냈다.(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소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의료진분들이 격무에서 벗어나 일상을 누리고,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비수도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중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칠곡경북대병원 의료진께 작은 명절 선물을 손 편지와 함께 보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명절이 돌아와도, 남들이 모두 쉴 때 공중을 위해 일터를 지키는 대표적인 직군이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라며 “명절이 다가오면 각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격려차 방문하곤 했지만 올해는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적정 인력을 유지하지 못해, 의료진의 격무가 한계치에 도달한 곳이 많기 때문”이라며 “응급의료센터 중에서도 아픈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곳이 특히 사정이 어렵고,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서 격려해 드리고 싶어도, 24시간 쉼 없이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혹시나 방해되지 않을까 마음이 쓰였다”며 이번에는 칠곡대병원 의료진에게 명절선물과 손 편지를 대신 보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손 편지.(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 손 편지.(총리실 제공)
한 총리는 “의사와 간호사 등 센터 소속 의료진 스물여섯 분의 성함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켜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칠곡경북대병원뿐만 아니라, 마음 같아선 전국에 계신 모든 응급의료인력 여러분께 같은 편지를 드리고 싶다”며 “그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이만큼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님이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소아청소년과 교수님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시는 것 같다’는 답글을 보내왔다”며 “국무총리로서 저야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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