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이원욱·조응천, 이낙연신당과 흡수통합 말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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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5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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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 뉴스1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 뉴스1
새로운미래 측의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5일 미래대연합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막판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준석 신당과의 통합을 먼저 염두에 둬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조 의원의 마음은 속칭 콩밭에 가 있었냐”는 질문에 “쉽게 말하면 그런 의미”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의 당명을 두고 미래대연합 5명 공동대표의 입장이 달랐다고 전했다. 가칭 ‘개혁미래당’을 두고도 이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부의장은 “두 분은 우리가 야당에서 나왔으니까 일단 이낙연 신당과 먼저 하고 나중에 전체적인 대통합을 이루면 되느냐로 의견이 합의가 안 됐다고 한다. 한 분은 독립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조 의원의 이탈 이유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그냥 고문만 맡기로 합의돼 있었는데 어떻게 흡수통합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이 전 대표의 지지가 많은 것을 장점으로 살려서 활용할 생각을 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개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우리는 빅텐트를 원한다”며 “다만 현역의원에 대한 집착이 강하지 않다. 그 두 분이 안 왔더라도 빅텐트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 미래대연합의 김종민 의원은 전날 새로운미래를 공동창당했다. 다만 김 의원과 함께해 온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공동창당 직전에 결별을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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