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중립기어〉 ○ 일시: 2월 6일(화)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 패널: 강경석 동아일보 기자,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진행·연출: 장하얀·신준모 정현지 김선우 최정윤
6일 동아일보 유튜브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 2부 <인싸;뷰>에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20%대로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 본격 공천 전쟁을 앞둔 국민의힘 내부 상황 살펴봤습니다.
이 의원은 공천 심사를 앞두고 컷오프 대상자들의 거취에 대해 “제3지대가 상당한 지지를 받을 때는 일부 이탈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현행 준연동형 선거제 유지를 선언한 이상 컷오프된 의원들이 제3지대보다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취지입니다.
여당의 ‘험지’로 여겨졌던 한강벨트에 여당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은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위원장 갈등 국면에서 결국 한 위원장이 밀린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Tr1plP9hoCo)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마포에서 서대문으로…민주당에서 청년 보내면 ‘땡큐‘
▷장하얀 기자 이거 먼저 여쭙고 넘어가겠습니다. 지난달 출연했을 때 서울 마포갑 나가신다 하셨는데 서울 서대문갑으로 바뀌었습니다. 왜 바뀌었나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당을 위한 헌신이라고 이렇게 봐주시면 좋겠고요. 마포갑에 전현직 의원 4명이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까 당내에서도 그렇고 외부에서도 그렇고 너무 많은 당내 자원들이 한 곳에서 이게 낭비하는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이 있었고. 당 지도부로서는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를 해야 되는데 그럴 만한 경쟁력이 있는 분들이 거기 와서 계속 있으니까 얼마나 고민이 많겠어요. 그래서 저한테도 여러 차례 사실은 좀 당을 위해서 조금 다른 결심을 해 주면 어떠냐 그런 요청이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사실은 작년부터 있었죠. 제가 나이도 1살 몇 살 더 많고 또 정치도 오래 했고 또 당도 제가 더 많이 사랑하니까 내가 헌신해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과감하게 결심을 했습니다.
▷장하얀 기자 서대문 갑 하면 저희가 바로 떠오르는 인물이 인요한 전 위원장이잖아요. 그 분과는 교통정리 어떻게 된 건가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그분은 지난 혁신위를 할 때 그 후에 정치에 굉장히 좀 소위 좀 데인 모양이에요. 밖에서 보는 정치하고는 이게 다르구나 그래서 본인이 그때 정치를 하지 않겠다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미 선언을 했고 그 이외에 최근까지도 본인의 불출마 입장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당과 충분히 얘기를 나눴는데 알다시피 혁신위라고 하는 게 그 당시에 헌신과 희생을 요구했던 거 아니겠어요?
또 그 당시에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이게 무슨 여기가 호떡집도 아니고 금방 이렇게 바꿀까, 저는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가 아는 바로는 그런 번복의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저는 확인하고 당과도 교감을 하고.
▷장하얀 기자 서대문갑은 국힘 우선추천지역이죠. 서대문갑에 민주당에서도 청년을 우선 넣겠다는 얘기 있었는데, 다른 라디오에 나오셔서 청년운동권이 나와도 게임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말하셨는데.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그럼요. 저는 땡큐죠. 땡큐 사실은 청년운동권 운동권에 대한 요즘에 비토가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은 지금은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시대가 아니에요. 우리 자유가 넘쳐 흐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화 운동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다.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운동권의 맏형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동안에 사실은 잘 했죠. 그동안에 호의호식하고 사실은 그 지역에서 나름대로는 군림하고 해서 해 왔는데 도대체 대한민국의 민생을 위해서는 무엇을 했는가 이런 비판이 있는 거예요. 저도 서대문 갑에 가봤더니 지역이 굉장히 열악합니다. 교통도 그렇고 주거 환경도 그렇고 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낙후돼 있다. 그동안에 뭐 했는지 물어보고 싶은 그런 심정이고요.
그 지역에 민주당에서 청년 전략 무슨 지역 이런 걸로 결정했는데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지역구는 지역의 민심을 대표를 해서 뽑는 국민의 대표지 여기는 청년 여기는 무슨 예를 들어서 여성 여기는 장애인 이게 이건 비례대표예요. 청년 하고 싶으면 비례로 보내면 되는 거예요. 왜 지역에 물어보지도 않고 청년 전략 우선지역으로 했다, 저는 정말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해요.
● 국민의힘 공천 심사 돌입 … 탈락자는 위성정당행?
▷장하얀 기자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 돌입하는데 부적격자를 서류 심사 통해서 걸러내고 개별 통보를 받게 될 텐데 이 개별 통보 받게 되는 의원들이 제3지대로 흘러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저는 별로 없다고 봐요. 처음에는 사실은 제3지대가 상당한 지지를 받을 때는 일부 이탈이 있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요즘 생각이 바뀌었어요. 왜냐하면 3지대에 대한 기대가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또 3지대가 지금 중텐트에서 또 빅텐트로 가면서 국민의 여론을, 민심을 흡수하면서 어떤 선택의 대안이 돼야 되는 것인데. 지금 뿔뿔이 흩어지고 있어요. 원칙과 상식 처음에 네 분이 하다가 한 분 잔류하더니 또 세 분 중에서 또 두 분이 또 이탈하고. 지금 모양은 아주 구였어요.
거기다가 또 이준석 대표가 하는 당과 이낙연 대표가 하는 당이 또 서로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어서 지금 이런 형태로 가면 국민들이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고 실망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장하얀 기자 그럼 컷오프 되신 분들은 어떤 선택을?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우리가 집권여당의 장점이 뭐가 있냐면 그래도 공기업도 있고 여러 가지 자리를 교통정리할, 배려해야 할 자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쪽으로 잠깐 생각을 하면 이탈을 거의 막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요. 이번에 또 연동형 비례대표가 됐잖아요. 그럼 밖에 당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번에 컷오프 된 사람은 어차피 출마를 못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 그쪽으로 또 일부를 보낼 거예요. 본인들이 동의를 하면 왜냐하면 현역 의원 숫자가 많아야지 후보 당이 나중에 기호가 앞서기 때문에 그런 용도로 쓸 거예요. 그런 용도로 쓰고 또 나중에 어떤 자리를 배려할 수 있기 때문에.
▷장하얀 기자 국민 입장에서는 우리가 지난 2020년 총선 때 준연동형 비례제 때 48cm 투표용지 보면서 굉장히 피로감을 느꼈잖아요. 그런데 그것 2탄이 반복되는 건데 그 부분은 고려를 안 하실까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좀 그게 말이 안 되죠. 사실은 위성정당을 처음에 만든 것도 약속을 저버린 일이기도 하고 그 바람에 또 득표율만큼 또 의석을 가져간다고 하는 것도 또 본래의 취지도 살리지 못하고 또 떴다방 위성정당을 만들었다가 다시 또 본당하고 합치고 이런 것들이 정치 불신을 매우 가속화시켰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제도적으로 뭔가 새로운 것으로 바꿨으면 좋았는데 또다시 그게 반복되는 것은 사실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비판 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여당 야당은 다 책임이 있습니다.
● to. 인요한 전 위원장
▷장하얀 기자 저희 원래 영상 편지 보내는 거 했었잖아요. 두 분 중에 한 분 고르시면 되는데요. 인요한 전 위원장 아니면 우상호 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저야 당연히 서대문 갑이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한테 보내고 싶죠. 인 위원장님, 제가 서대문 갑으로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 위원장님의 텃밭이고 상징성이 있는 그런 곳인데 인 위원장께서 저를 안 도와주시면 저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출마를 안 하신다는 말씀을 했고 저도 그런 얘기를 듣고 여기 왔는데.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고요. 사실 또 한편으로는 인 위원장님 믿고 왔습니다. 또 연대가 있는 곳이고 또 거기에 세브란스가 있는 거기에 또 간호사들이 굉장히 수천 명이 있다고 그러는데 거기가 캐스팅 보트를 줄 수 있도록 좀 위원장님께서 각별히 지원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진행된 1부〈전망자들〉에서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와 동아일보 강경석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29%대로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과 선거제 확정 이후 새롭게 짜야 할 제3지대 승리 전략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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