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외교장관회담…“북핵·인권문제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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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7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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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과 지난 6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국제무대 협력,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교역 증대를 위한 노력은 물론, 양자,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한국과 스위스가 동시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 중인 점을 감안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는 한국은 2024~25년, 스위스는 2023~24년이다.

특히 조 장관은 스위스가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 북한인권 문제 등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카시스 장관은 “스위스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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