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혁신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연고지인 충남을 떠나 서울에서 3선에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재선 국회의원인 김 최고위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의 출마지와 관련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함께 대통령실이 자리한 서울 용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제3지대 ‘빅텐트’ 논의에 참여, 최근 4개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통합한 개혁신당 최고위원에 임명된 그는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해 충청권에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신당의 주요 거점인 수도권에서 바람이 일어나야 전국적으로 확산되니 ‘서울벨트’에 참전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아직 결정을 못 했는데 조만간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수도권 어느 곳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 “당선 가능한 지역을 찾아 나서는 것보단 신당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곳, 상징적인 곳, 논산·계룡·금산이 아니면 서울 용산에 출마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있다”며 “제 지역구와 용산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에 대해 그는 “용산은 캐스팅보트 같은 지역이다. 중도층도 많고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신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혁신당의 총선 성적과 관련해선 “최소한의 목표는 30석 이상, 30~50석을 얻는 게 목표다. 양당 어느 정당도 과반수가 안 되면 기득권 정치, 양당 독점 정치, 승자독식 정치를 타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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