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영등포을 野 12년 변한 게 없어…한강·낙동강서 바람 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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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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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News1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News1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 서울 영등포을 출마 배경으로 “당에서 여러 번 강력한 권유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정치 1번지’에서 돌파·추진력이 있는 인물이 되겠단 각오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영등포을에서) 야당이 12년 동안 입으론 많이 떠뜰었지만 실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시민들로부터 많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박용찬 당협위원장과의 당내 경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공관위가 엄정하고 투명하게 하리라고 본다”면서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얻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만일 현재 지역구를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과 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거냐는 취지의 질문에 박 전 장관은 “박민식과 김민석이 영등포을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면 지역구 경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가는 길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박 전 장관은 지난 18·19대(부산 북구강서구갑) 국회 당시 지역구를 지낸 부산의 판세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적벽대전에서 제갈양이 동남풍을 불러온 것처럼 이번엔 한강 풍을 불러일으키고 또 낙동강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수 40만명 돌파를 앞둔 것을 묻는 질문에 박 전 장관은 “어떤 특정한 역사적 인물, 정치적 인물을 우상화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그렇게 해야 외눈박이 역사가 되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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