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정권 조기 종식시킬 것…檢, 중전마마 위해 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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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6일 15시 15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신당 관련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신당 관련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4·10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전북을 찾아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시민들의 분노·불만 해결을 위해 야권의 맏형인 민주당과는 다른 방식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창당 이유에 대해 “앞으로의 3년 반이 이러한 상태로 가면 대한민국이 뿌리가 뽑힐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3정당으로 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고 더 앞서 빨리 움직이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구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전북에 대한 진단에 대해선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에 대해 축하하지만 법안을 살펴보니 재정 부분의 경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헌법에 ‘지방분권공화국’이 포함되도록 노력해 전북을 비롯한 지방분권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수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를 기소한 것을 두고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적어도 옛날에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라며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행사를 뭐라 할 수는 없으나 한국의 검찰권은 오남용되고 있다”며 “검찰이 주군의 배우자인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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