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 News1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매우 놀랐다며 한 달 사이에 평점을 4점이나 높였다.
김 위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위원장에게 몇 점을 주겠냐”는 물음에 “지금은 92점 정도”라고 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1월 19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드리고 싶은 점수는 88점이다”고 한 것에 비해 4점이나 높은 A 학점이다.
평가를 높인 까닭으로 “평론가들은 ‘이러이러이러한 방식은 안 된다’ ‘지금 21세기 2024년인데 그런 동떨어진 방식을 쓰느냐’라는 지적들이 많았다. 저도 (한 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반대한 그런 사안들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성공헸다”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이 방식들은 정치 초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뭐랄까? 심지어 약간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따라서 “이분을 정말 여의도 정치 초보라고 하기는 정말 아닌 것 같다. 92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며 “작년 12월 28일 비대위가 출범할 때 서울에서 6석밖에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 추이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건 한동훈 비대위, 좁게는 한동훈 위원장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위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불출마 당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제 스스로의 의사결정이었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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