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9일 당 내홍과 관련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에 대한 결론을 내리자면서 “모든 논쟁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끝내자”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통합 일주일 만에 내홍에 휩싸인 상태다. 선거 정책 지휘권 등을 놓고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측이 공개적으로 대치 중이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에게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거대 공룡 양당과 경쟁하려면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그 시스템을 결정하고 결론을 내자”고 했다.
이어 “합당 전에 이미 갖춰져야 했다”면서 “우리는 기존 정당과 다름을 보여줘야 하고 양당과는 다른 세력임을 유불리 계산 없이 하나로 뭉친 정당임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양 원내대표는 “모든 논쟁은 이 최고위원회에서 끝내고 오늘부터 국민 곁으로 가자”면서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지역구 출마자는 출마자대로, 각자의 영역에서 국민을 설득하고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게 하자”고 했다. 그는 “모두의 손을 잡고 함께 미래로 달려가자”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선거 지휘 주도권,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공천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당초 지난 16일에는 3차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