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 “박진·이원모 수도권 재배치…김기현·박성민 경선 가능성”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9일 10시 44분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7/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7/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에 재배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사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이 출마할 지역구에 대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면서 박 전 장관 종로, 이 전 비서관 용인 투입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있었거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들 중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 어려운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며 “두 분이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분들과 협의해서 우리 당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남을에 대해선 “(당초 공천을 신청했던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이) 다른 곳으로 가니까 우선 추천이든 추가 공모든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직전 당대표를 지낸 4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울산 남구을에서 경선을 치를 가능성에 대해선 “발표가 보류된 곳은 이런 저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논의 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친윤(윤석열)으로 분류되는 박성민 의원의 단수 추천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이 삼청교육대 출신이라는 세간의 의혹에 관해선 “면접 과정에서 질문이 있었고, 그에 대해 답을 들었다”면서 “(그 결과) 부적격 사유거나 공천을 배제할 정도의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꼭 중진이 아니라 이제는 면접을 마친 후보 전원을 상대로, 아직 (단수 추천이나 우선 추천, 경선 여부가) 결정이 안 된 지역구의 경우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여럿 있으면 재배치해서 경쟁력 있을 만한 지역구가 있을지, 그리고 해당 후보가 그쪽에서 출마할 의사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특정 지역구에 몰린 경우가 있어서 그 후보들과 협의해서 수용 의사가 있으면 재배치 논의가 오늘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위원 등 지도부 구성을 모두 마쳤는지에 대해선 “그 부분은 후보군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며 “늦지 않은 시간 내에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유권자가 볼 때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이구나 알 수 있도록 창당에서부터 지도부 구성, 그리고 투표할 때까지 국민의미래가 국민의힘과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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