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은 20일 새 원내대표에 심상정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원내 마무리 투수로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의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5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했다. 원내대표는 심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장혜영 의원이,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의원이 선출됐다.
심 원내대표는 수락사를 통해 “특히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정의당을 지지하고 성원했던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자스민, 양경규 두 분이 의원단에 합류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우리 여섯 명의 의원단이 심기일전해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녹색정의당이 재신임받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생정치 1번지 녹색정의당,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는 선명 야당으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또렷이 세워내겠다”며 “더 나아가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더 근본적인 정치 개혁의 길로 나가고자 하는 저희의 몸부림을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배진교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더 이상 강력한 연합정치 추진이 어렵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