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의료지원 제한없는 범위에서 군병원 응급실 지원”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0일 11시 01분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군 의료진들이 응급환자 발생 대비 준비를 하고 있다 군 당국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할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 의료체계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제공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군 의료진들이 응급환자 발생 대비 준비를 하고 있다 군 당국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할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 의료체계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제공
국방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한 민간인 대상 군병원 응급실 개방이 장병 의료지원 태세의 제한이 업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에 저희가 민간 진료를 한 경험치를 가지고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장병들 의료지원 태세의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절반이 넘는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가운데 1630명이 이날 근무지를 이탈했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하고, 민간인의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

전 대변인은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서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 전체를 간소화하고 안내 요원 등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접수 및 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원무인력도 보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 외래환자 진료, 군의관 파견 방안 등은 향후 상황을 고려해서 군장병 의료지원 태세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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