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과 어깨동무 한동훈 “元과 이재명, 계양발전에 누가 맞겠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3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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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에 단수공천된 원희룡 전 장관 지원 사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어깨동무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2.23/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어깨동무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2.23/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인천을 방문해 계양을에 단수공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인천 1호선 박촌역 인근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4월 10일 총선을 위해 계양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계양에서 원희룡과 함께 출발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민주당 ‘텃밭’ 계양을에 출마한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계양 발전을 위해 이재명과 원희룡, 누가 맞겠나”라며 “누가 인천 계양 동료 시민들의 삶을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겠나. 원희룡이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과 동행한 원 전 장관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인천 1호선과 연결한다는 공약을 언급했다. 원 전 장관은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9호선을 동양동, 계양신도시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한다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약속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 대표를 겨냥해 “계양은 25년동안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기만 했지 지역 발전이 낙후돼 있다”며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하고, 말로만 하지만 국민의힘은 진짜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서 전국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에게 어깨동무한 채 “저희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인근 계양산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 퇴근 시간대는 계산역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퇴근길 인사를 나누는 등 오후 늦게까지 계양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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