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군수도병원 방문…“국민들께 큰 위안, 힘내달라”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5일 16시 32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누적되는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군 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계셔서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되고 있으니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될 텐데 군 병원의 적극적인 비상 대응 조치가 국민들의 불안을 줄여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의 국군수도병원 방문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 총리는 국군수도병원의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군수도병원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라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통해 대국민 진료지원을 실시하고, 지원인원을 편성·운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인 중환자를 위해 중환자 입원 병상을 확대하고 전문간호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못 받다가 국군수도병원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인 환자의 가족도 만났다.

한 총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대형병원에 가서도 치료를 못 받는다고 하니 많이 힘드셨겠다”고 위로하며 “하루빨리 이번 상황이 안정화되도록 해 국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자의 가족들은 한 총리의 격려와 국군수도병원의 응대에 감사해하며 “다른 국민들께서도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으시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의 국군수도병원 방문에는 하범만 의무사령부 사령관, 이주형 의무기획발전처장, 서지원 보건운영처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김미랑 부원장 등이 동반했다.

한 총리의 이날 방문은 지난 19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가동한 이후 국립의료원과 국립경찰병원 방문에 이은 세 번째 현장 행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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