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 화성정에 ‘친명’ 전용기·진석범 투입 저울질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6일 09시 29분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 경호에 투입된 군·경에 대한 직접 지휘 및 감독권을 갖도록 하는 대통령 경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을 예고한 것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 경호에 투입된 군·경에 대한 직접 지휘 및 감독권을 갖도록 하는 대통령 경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을 예고한 것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신설 유력 선거구 경기 화성정에 ‘친명’(친이재명)계 전용기 의원(비례대표)와 진석범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성정으로 분구될 예정인 선거구는 동탄 지역으로, 신혼부부 등 청년 인구가 많아 젊은 인재가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화성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성을 일부가 화성정으로 분구될 시 어느 민주당 예비후보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조사가 진행됐다. 해당 조사에는 ‘친명’ 전용기 의원과 진석범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조대현 전 김부겸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총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대표적인 인구증가 도시로 꼽힌다. 또 젊고 진보적인 유권자가 많은 동탄신도시의 경우 선거구인 화성을이 두 개 선거구(화성을→화성을·정)로 분리되는 방안이 유력시 되면서 ‘주요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화성시 3개 선거구를 모두 승리했으나 3선의 이원욱 의원이 탈당해 화성을 수성은 물론 신설되는 화성정 선거구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화성을에 도전장을 낸 예비후보들 중 경쟁력 있는 인물을 추려 화성정 분구가 확실해질 시 이들을 전략 공천, 혹은 제한 경선한다는 방침이다. 분구·신설되는 지역구는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다.

김하중 화성을 예비후보 측은 “해당 여론조사는 당에서 실시한 공식 조사가 아니다”며 “김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배제한 것은 경선에 대비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숨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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