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최 씨를 다섯번째 영입인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 씨를 두고 “최씨의 소신은 조금 늦었을 뿐 아무것도 해보지 못할 만큼 늦지는 않았다는 신념으로 이제까지 살아오셨다”며 “이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도전과 변화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1943년생인 최씨는 75세 나이에 시니어 모델로 데뷔해 패션계 주목을 받았다. 최씨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뒤 18세에 마산 방직회사에 취직했고 이후 간호보조원·간병원으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병원에서 만난 환자의 추천으로 늦은 나이에 모델로 데뷔했다고 한다. 최씨가 ‘고령화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한 노년층의 롤모델’이라는 게 새로운미래 측 설명이다.
최씨는 “시니어들은 은퇴하면 아무데도 자리가 없다”며 “은퇴한 시니어분들이 앞날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돈을 많든 적든 벌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고, 그렇게 해주십사 부탁드리면서 제가 (새미래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불안한 미래를 어떻게 새로운 미래로 바꿔내냐가 숙제인데, 최씨처럼 미래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바꿔가는 분을 상징적으로 모셨다”며 “이것은 이분 한분의 성공이자 활력이 아니라 이런 삶을 여러 사람들이 같이 누리게 하는 정책과 그 고민에 영입에 담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새미래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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