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27일 민주당 탈당 회견 예고…“친명횡재 비명횡사에 결심”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6일 18시 16분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자신이 하위 10%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2.21 /뉴스1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자신이 하위 10%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2.21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초선)이 전격 탈당을 예고했다.

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결과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한 ‘박영순은 비명이라 컷오프 된다. 친명인 박정현 최고위원이 무조건 단수 공천을 받는다’는 세간의 말이 애초부터 기획된 것이라며 대덕구 공천 경쟁자인 박 최고위원을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을 ‘이재명 사당’이라고 지칭하고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언급한 박 의원은 2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대덕구를 2인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음에도 ‘30% 감산’ 페널티 적용을 받게 될 경선이 불공정하다는 판단 아래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이 향후 제3지대 신생정당에 입당하거나 무소속으로 대덕구에서 출마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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