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주서 “문화”… 이재명 인천서 “민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7일 03시 00분


韓, 공약 발표하며 후보 지원사격
李, 최고위 열고 “전세사기 선구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격전지로 분류되는 강원 원주시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텃밭인 인천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갑·을 총선 후보로 나서는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함께 원주자유시장을 방문했다. 원주는 지난 총선 때 갑·을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한 위원장은 “원주는 강원도에서 대단히 젊은 도시이며 굉장히 애착을 갖는 곳이다. 그렇기에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후보를 먼저 제시했다. (원주가) 가장 공천이 잘된 곳”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문화 격차 해소’ 공약을 발표했다. 암표 거래 처벌을 현행 20만 원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으로 강화하고 장애인 전용 관람석을 상영관별 좌석 1%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인천 ‘표심 단속’에 나섰다. 이날 최고위에는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과 박찬대 최고위원(인천 연수갑) 등 단수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 앞서 스스로를 “인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 사례를 언급하며 “2월 국회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선구제 후구상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원주#문화#이재명#인천#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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