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설익은 말로 혼란 가중…공수표로 여당 선거 거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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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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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2.26.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2.26.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과 관련 “여당의 총선 선대위원장이라고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설익은 말들을 너무 많이 해 개학을 앞둔 학교와 학부모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부모나 학교 모두 늘봄학교 때문에 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늘봄 학교 인력 확충을 위한 기간제 교사 채용에 대해 “70세 미만 중등 교원까지 채용요건을 완화했지만 충원된 인원은 전체 20%에 불과하다. 공간이 없어 교실을 돌아가면서 비워주기로 한 학교도 있다”며 “말만 앞세우고 일은 못 하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 도움을 줄 의도로 판단하는데 평소 하지 않던 온갖 정책들을 발표해 수백조 원이 들어간다”며 “공수표로 여당 선거를 거드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민생을 위해 당장 할 일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의료 대란과 관련해서도 “한덕수 총리는 24시간 운영 중인 군 병원을 찾아 공공의료가 국민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추켜올렸는데 이전에 공공의료 병원 지원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느냐”며 “말만 하지 않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급할 때만 상황 모면용으로 공공의료에 기대며 무작정 의사 수 증원만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며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대 설립 같은 필수 공공 지역 의료 확충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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