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의도 고인물 집으로 보내야…양당 정책 대안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8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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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 공천 놓고 “업자들의 취업 전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이번 선거는 권력에 미쳐있는 고인물들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공천 상황을 놓고 “결국 업자들의 취업 전쟁”이라며 “여의도 사람들끼리 모여 탐욕 경쟁을 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정치인을 인간으로나 보실까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이초 교사의 극단 선택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교사가 죽음으로 호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통과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의 ‘정당한 교육활동’ 기준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우리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을 놓고 경쟁해야 할 때 여의도 양당이 벌이는 풍경은 가관”이라며 “한쪽에서는 ‘네 가죽 벗기니 내 가죽 벗기니’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그 반사이익으로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정책 선거가 안 되고 서로 뒷조사해서 폭로하는 정치가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양쪽 다 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답이 없으니 상대보다 티끌이라도 낫다는 것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흔들림 없이 탐욕에 눈 돌아간 여의도 도적들을 소탕하겠다”며 “국민이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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