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 쌍특검 표결 연기, 공천 내부균열 드러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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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9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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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등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9. 뉴스1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등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9. 뉴스1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9일 “선거구 획정 연기와 위성정당 강행은 여야의 오만과 횡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어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선거구 획정이 다시 무산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가 41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유권자인 국민에 대한 국회의 횡포”라고 말했다.

또 여야의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국민을 속이는 속임수당, 위선정당”이라며 “여야는 서로를 심판한다고 떠들지만 뒤에서는 똑같은 꼼수로 서로의 정략을 도와주고 있다. 꼼수 사돈지간”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반국민적 오만과 횡포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쌍특검 재표결 연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요청이었다고 한다”며 “공천파동에 따른 내부균열이 드러날까봐 재표결을 연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전 실장과 통화로 위로를 드렸다”며 “마음이 많이 상했을 수도 있는데 그걸 다 누르고 선거운동 하는 과정들이 대단하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거취를) 동지들과 상의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당명 변경 가능성에는 “(공천 배제 의원들의) 민주 연대가 생기고 그분들과 협력하는데 필요하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광주 지역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마냥 늦출 수는 없다. 금명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문재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55), 문화예술봉사 분야 성악가 조우정씨(51)를 16, 17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27년간 정보 보안 전문가로 활동해온 문 교수는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문화예술봉사 분야 인재인 조씨는 노래를 통한 사회봉사나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해 왔다. 예술인 관련 정책 마련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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