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명 중 현역 59명-前의원 28명
비워진 PK 양지까지 단수공천
영입인사는 46명 중 12명만 확정
“신인 우선 배려” 약속과 달라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단, 경력직 우대.”
최근 국민의힘에선 여당 공천 상황을 채용 시장에 빗댄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이 전체 지역구(254개) 공천의 3분의 2 이상을 확정 지은 가운데 공천을 받은 후보자 2명 중 1명(50.9%)은 현역 의원 또는 전직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 영입인사로 들어온 정치 신인 중 공천을 확정 지은 인사는 12명으로 전체의 7%로 집계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한 시스템 공천이 “‘늙은 공천’ ‘현역 불패’로 정치 신인 등용문을 좁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구 후보가 주로 ‘국회의원 경력직’들로 채워지는 것이다.
● “국회의원 경력직 공천 경쟁서 우위”
국민의힘이 1일까지 공천을 확정 지은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171명 중 21대 현역 의원은 59명, 전직 의원은 28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명찰을 달고 22대 총선에 나서는 후보 중 국회의원 경력이 있는 후보가 총 87명이다.
현역 강세 경향 속에 전직 의원들도 잇따라 본선행을 확정 짓고 있다. 한강 벨트 탈환에 선봉 역할을 맡긴 나경원 전 의원(4선·서울 동작을)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자객 공천’ 원희룡 전 의원(3선·인천 계양을)처럼 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공천을 하는 경우뿐 아니라, 경선을 거친 전직 의원들도 대거 공천장을 따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 지은 전직 의원은 10명이다. 국민의힘 텃밭 부산 연제에서 김희정 전 의원(재선), 대구 달서병에서 권영진 전 의원(초선·전 대구시장)이 경선에서 이겼다. 당이 ‘낙동강 벨트’ 확보를 위해 김태호 의원(3선)을 경남 양산을로 전략적 재배치를 하느라 비게 된 지역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선 18, 19대 의원을 지낸 신성범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비워진 양지까지 전직 의원에게 내주는 게 맞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경기 김포을(홍철호 전 의원·재선) 등 수도권 험지나 야당과 번갈아 가면서 이기는 ‘스윙 스테이트’ 지역에 집중적으로 전직 의원들을 단수공천하고 있다. 공천을 확정 지은 한 여당 현역 의원은 “인적 쇄신이 적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21대 총선 참패로 당세가 크게 쪼그라든 상황에선 모든 가용 자원을 박박 모아 ‘이기는 공천’을 핵심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영입 신인, 대부분 험지 배치
영입인사들은 정반대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9월 이후 총 46명의 인사를 영입했다. 당시 여당은 “정치 신인들을 선거에 추천(공천)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영입 인재들은 우선적으로 지역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2명만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부산 부산진갑)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험지에 배정됐다. 일부는 아예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전직 의원에게 경선에서 진 한 예비후보는 “언제든 다시 국회로 돌아오겠다며 수년간 당원을 관리한 전직 의원을 상대할 수가 없었다”며 “신인에 대한 대폭 가점이나 정무적 우대가 없이는 정치 신인이 진입하기는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현재의 시스템 공천 아래에선 정치 신인이 비집고 들어가기 어렵다는 취지다. 당 관계자는 “정치 신인들과 영입 인재는 국민의미래의 비례후보 추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표가 정확하게 이야기했어요. 지난선거에서 80여석정도 할 정도로 정말 힘들 때 생존한 능력 있는 분들이다. 또 하나 간과하는 사실은 바로 이분들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룬거죠. 지금의 대통령을 민주당 정부에서 구해내고 간, 쓸개 다 내주고 온 맘을 다 모아서 지금의 대통령을 만든거죠. 4년전 총선, 그전 지방선거, 대선을 기억하십시요. 그 암흑한 적폐몰이 세상에서 살아남아서 또 정권교체까지 이룬 역전의 용사들입니다.
2024-03-02 13:43:48
한동훈 정신차려 21대때 문재인과 좌파들 공격한번 제대로한 보수우파전사가 있드냐 22대도 또 그런다고 망할려고 작정하냐 스팩좋은 샌님이 필요한게 아녀 이번총선은 대한민국의 생과 사가 달렸어 좌파들은 더 강력한 종북 친북 양심도 체면도 버린 철면피들이 목숨걸고 대들텐데 저런 샌님들이 자신의 부귀영화 빼고 뭘 하겠니 21대때 봤자나
2024-03-02 13:22:08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3-02 12:09:50
내가 보건데 이번 국힘공천은 아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공천으로 평가된다... 부패나 국민들이 이해불가 후보는 사전에 필터링 되었고 경선을 원칙으로.. 잘 된것 아닌가??? 가자가 뭐 이상하지 않나??? 보여 주기식 언론 풀레이에 물둘어 있어서 그런가??? 적어도 국힘은 80십 노인 한테도 경선을 포장해 공천을 주지는 않는것 같다
2024-03-02 12:02:29
동아일보는 경력많은 고참을 무시하고 신선하다고 신참을 바로 부장으로 승급 시키나 ㅉㅉ
2024-03-02 11:51:02
근데 왜 동아일보나 기자는 국힘만 갈구는가 신인이 몇프로가 안되던말든 공정한 룰에 의한 공천으로 추천이 되었는데 무조건 신인 이라면 뽑아줘야하나,표현을 더럽게 써서 늙은사람들로 공천이 되었다고도 했는데 1,23살 더 많아진게 늙은사람들로 추천이 되었다고 하질않나 민주당은 왜 안씹고 국힘만 씹어대는 이유가 뭔가
2024-03-02 11:41:13
젊은 신인 호소인? 국회의원 지망생들도 미리미리 열과 정성을 다해서 본인을 알리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2024-03-02 11:39:37
나이가 들면 정보력이 모자라고 게을러 진다. 정년퇴직이 왜?존재하나? 혁신은 왜?하나 65세 지나면 젊은이에게 양보해야 나라도 발전한다. 국힘당은 혁신.개혁이 없고 더민당은 입맛대로 공천을한다.
2024-03-02 11:38:13
동아일보가 국민의힘 공천에 불만이 많은가 보네 사사건건 뭘그리 시비를 걸고 있나? 더불어범죄당에게는 말한마디 못하고 보수가 그리 만만하나? 공천을 너희들 비위에 맞춰야 하나 간첩문재인에게 부회뇌동 하여 보수 궤멸에 부역질을 한 쓰레기언론 놈들이 또다시 공천을 가지고 보수를 흔들려고 하나 이제는 않통한다 속지도 않는다
2024-03-02 10:14:04
총선은 선거에서 이기는게 최우선이다. 국힘이 지난번 총선에서 대폭 신인으로 물갈이 했지만 선거에서 참패하지 않았나. 뭘 제대로 알고 시부려라.
댓글 19
추천 많은 댓글
2024-03-02 02:41:48
정치신인들을 많이 발탁이 곧 정치개혁으로 생각하는 것은 가볍고, 얕고 좁은 생각이다. 더붙어 밑주당이 공천혁신이라며 내세워 국회의원이 된 장경태, 김용민, 김남국... 이눔들이 과연 국회의원 노릇을 했는가?
2024-03-02 02:20:13
일 잘하고 의정활동 훌륭하면 괜찮치 않나? 이게 시비 꺼리가 돼나?
2024-03-02 02:21:36
기자는 달나라 사나? 참 바보다 당선 가능성이 우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