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범야권 위성정당, 종북·괴담선동 위한 트로이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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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4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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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4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4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의사와 정부는 서로를 이겨내야 할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환자 곁에 있어야 할 의사들이 거리로 나와 집회를 여는 것 자체가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오후 여의도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의료계의 실질적인 변화는 약 10년 후부터 일어난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정원 확대 및 의료개혁과 관련해 수정·보완해 나갈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원 확대 및 의료개혁과 관련한 정부 방침은 바탕 그림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정부와 의사가 대화를 통해 채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전공의가 환자 곁으로 돌아가는 즉시 이런 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향해 “어떤 모습으로 국민께 실망을 안길지 우려스렵다”며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세력과 괴담선동세력 등 민의의 정당에 발을 디디기에 부적절한 인물들과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와 같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도 “조국혁신당은 주요 정강 중 하나로 대학입시를 비롯한 채용분야에서 기회균등을 내세웠다”며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걸 아는 국민의 입장에선 이 상황이 마치 코메디를 보는 것 같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야권의 상황을 보면 가치 경쟁, 인물 경쟁에 대한 기대감보단 22대 국회가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정쟁으로 치닫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게 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속 야권 야합이란 나무에선 정쟁이란 독을 품은 열매만 열릴 뿐이란 독수독과(毒樹毒果 : 독이 든 나무의 열매에도 독이 있다는 뜻)의 진리를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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