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일 인천 남동갑에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를 공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3차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을 이겼다.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유 전 사령관이 심장수 변호사를 꺾었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김 전 기자가 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 강동갑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전에 홍보 문자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경선 후보자가 홍보 문자를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보내도 문제가 없다”며 “따라서 이와 관련된 이의제기는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국민에게 추천받는 ‘국민추천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고민이 많아서”라며 “오늘 위원님들하고 최종적으로 토의해서 결론 낼 것 같다. 내일(5일) 정도에 발표가 가능할 거 같다”고 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경기 하남·부천·포천 등지의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거의 결론을 낼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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