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강병원(서울 은평을)·윤영찬(경기 성남중원)·전혜숙(서울 광진갑)·박광온(경기 수원정)·김한정(경기 남양주을)·정춘숙(경기 용인병)·이용빈(광주 광산갑) 등 현역 의원 7명이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다만 비명계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결선에 진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박범계 의원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6차 경선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 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은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의 대결에서 패했고, 3선 중진 전혜숙 의원은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공천권을 내줬다.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들었던 김한정 윤영찬 의원은 각각 친명 비례대표인 김병주 이수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강병원 의원은 친명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에게, 정춘숙 의원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졌다. 이용빈 의원은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와 맞붙어 패했다.
친문(친문재인)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상당 지역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다만 전북 군산에서는 현역 신영대 의원이 친명계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과 맞붙어 공천권을 따냈다.
서울 용산에선 강태웅 현 지역위원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꺾었다. 최기상 의원(금천), 오기형 의원(도봉을), 최민희 전 의원(경기 남양주갑)도 공천을 받았다. 부산에선 윤준호 전 의원(해운대을), 배재정 전 의원(사상),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중·영도구)이, 인천에선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중구강화옹진)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도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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