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한 박일호 예비후보를 공천 취소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선거구에 박상웅 예비후보를 추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박일호 예비후보 공천 취소에 대해 “박일호 예비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해,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예비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되었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을 경우에는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공천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단수 추천 1곳, 우선 추천 2곳, 경선 지역은 2곳이다. 국민의힘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전남 여수을)이 단수 추천됐고, 국민의힘 김복덕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경기 부천갑)·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경기 용인을)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됐다.
경선 지역은 2곳이다. 경기 하남을에서 김도식, 이창근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부산 북을에서는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 총괄기획,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 비서실장의 4인 경선을 치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