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와 함께 지역구의 한 초등학교에 갔다가 멋쩍은 상황에 맞닥뜨린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원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귤장관 귤현초 왔다 하네요.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고 적으며 ‘셀프 디스’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초등학생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이천수 앞에만 몰려들어 원 전 장관은 혼자 멋쩍게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상황은 두 사람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인천 계양구 귤현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 벌어졌다.
사진은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산됐다. 누리꾼들 “한참 웃었다” “같이 손잡고 다니셔야겠다” “초통령 따라잡으려면 분발하셔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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