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정우택 돈봉투 의혹’ 확인중…도태우 ‘북한 개입설’ 과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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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9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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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8. 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8. 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충북 청주·상당에 공천을 받은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어제부터 당무감사실, 클린공천지원단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어서 사실을 (확인)해 봐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카페 업자로부터 후원금 300만원을 포함해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수수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이 카페 업자에게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돈봉투는 곧바로 돌려줬다는 입장이지만 돈을 준 카페 업자는 돈을 돌려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공관위원장은 대구 중·남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과거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그건 별도로 논의 안 한다”며 “과거의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앞으로 그런 부분에 관해서 (도 변호사) 본인도 국민의힘의 가치에 잘 맞춰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도 변호사에 대해 “후보자가 되고 나서도 그런 입장을 견지하는지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공천 발표와 관련해 “오늘 대체적으로 국민추천 5곳 빼고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많다”며 “(국민추천제는) 접수가 되면 다음 주에 면접이 잡혀 있어 발표될 것이기에 다음 주 내 지역구가 마무리되고 비례대표 쪽으로 집중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제 선발 절차에 대해선 “몇 명이나 신청하는지를 봐서 너무 많으면 서류 심사를 거쳐서 면접하는 수순”이라며 “여러 수치를 기초해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표되지 않은 지역구 4곳 중 공천이 배제되거나 경선을 포기한 현역 의원들이 포함될 수 있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토론들이 있었고, 오늘 잘하면 (국민추천제 5곳을 빼고) 퍼즐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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