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PK 최대 격전지 지원 사격…“낙동강 벨트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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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4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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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2.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2. 뉴스1

4·10 총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부산·경남(PK)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를 찾는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낸 부산 북갑,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출마하는 부산 사하, 3선 중진 조해진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경남 김해을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북구에 위치한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부산 북구에 위치한 덕천역을 중심으로 거리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부산시장 출신의 서병수 의원이 재선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 맞서 차출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에 소재한 괴정골목시장에서 상인회 간담회를 열고 민심을 청취한다. 한 위원장은 괴정역에서 부산 유권자들과 만나는 등 이 전 부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전 부시장은 부산 사하의 현역 의원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에 맞서 배치됐다.

한 위원장은 오후 3시 경남 김해시 외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김해 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지역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인 조해진 의원이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해을에 속한다. 김해을은 현재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현역이다.

한 위원장은 텃밭인 PK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현역인 ‘낙동강 벨트’를 탈환하기 위해 당 중진 의원들을 험지에 배치했다. 낙동강벨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연고지인 양산과 부산 사하구 등을 가리킨다.

한 위원장의 격전지 및 험지 지원 유세는 총선을 20여일 앞둔 현시점에서 표심을 공략하고 선대위를 예열하겠단 취지로 읽힌다. 총선 한 달 전인 11일부터는 선거법에 따라 당원 집합이 금지되기 때문에 다양한 지역에서 시민들과 접촉하겠단 의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4일엔 충남 천안, 5일엔 충북 청주, 7일엔 경기 수원, 8일 경기 성남과 용인, 11일 경기 고양,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5일엔 전남 순천시와 광주 동·남구, 전북 전주시를 방문한다. 16일엔 다시 수도권인 경기 평택시를 찾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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