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 결과 초선 현역인 박형수 의원이 김재원 전 의원(3선)을 이겨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안철수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은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이창근 전 하남시 당협위원장에게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6차 경선지역 6곳(경기 2곳, 대전 1곳, 부산 1곳, 경북 2곳) 가운데 후보 3명을 확정하고 대전 중구, 경기 포천가평, 경북 구미을 등 지역구 3곳에 대해서는 결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내일(15일)부터 이틀간 결선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공천이 확정된 지역구는 부산북을과 경기 하남을,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등 3곳이다. 부산북을에서는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공천을 확정했다. 박 전 비서관은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총괄기획,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정의화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과 다자경선을 벌였다.
경기 하남을에서 이창근 전 위원장은 김도식 전 부시장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현역 박형수 의원이 친박(박근혜)계 김재원 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과 이은권 전 당협위원장의 결선이 진행된다. 경기 포천·가평(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경북 구미을(김영식 의원·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도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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