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상무 ‘회칼 테러’ 논란에 “민주주의 통째로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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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6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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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언주(용인정), 부승찬(용인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구청역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언주(용인정), 부승찬(용인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구청역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 회칼 테러’ 관련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인간이 하는 소린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수지구청역 앞 거리인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사회 언론의 자유는 그야말로 공기와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핵심 참모로 나는 새도 떨어트릴 권력자인데 특정 언론에 ‘허벅지 2번 찔린 것 아느냐’고 한 것이 농담으로 들리는가”라며 “입을, 귀를 틀어막고 눈을 가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의 가치는 언론이라는 표현의 자유, 그 공간 속에서만 살아 남는다”며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하는 데 여러분은 참고 그냥 견딜 것인가. 우리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스스로 언론이 돼 진실을 발굴하고 진실에 기초해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의 자녀, 자녀의 자녀에겐 자유로운 공기를 남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입틀막 퍼포먼스’를 독려하며 “입틀막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서울·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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