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이번에 지면 尹정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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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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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9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9 뉴스1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여러분들과 함께 뛰는 공동선수로서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며 4·10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제가 그리고 위원장들이 사력을 다해서 전국을 누비고 국민을 설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에 붉은색 넥타이를 메고 연단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총선 후보들을 향해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서 더욱 절실하게, 조금 우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선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서 임하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는 절실한 마음을 다져보자”고 했다.

그는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 특히 우리 국민의 염원으로 정권이 교체된 후 지난 2년의 국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의회가 앞으로 4년 더 심화되고 종북 세력까지 들어와서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말이 단순한 레토릭이 아니다.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떨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종북 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국민의힘에서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이런 중대한 총선에서 우리 당이 져도 그만이다 라고 생각하는사람이 있다면 그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발표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재판 기간의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세비 중위소득으로 축소 △유죄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 등 7가지 공약을 일일이 언급하며 “정치개혁은 시대적 과제”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다른 범죄 혐의자들을 방탄해야 하는 게 목적인 민주당은 절대 못하고 우리 국민의힘만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며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 단계부터 모든 후보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 자금 수수 등을 서약했다”고 야당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응원해주고 계신다”며 “지금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우리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만을 쟁취하기 위해서 반국가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한패인 범죄자들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세력들이 벌써부터 승리의 폭죽을 터트리면서 우리를 조롱하는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고 (국민들이)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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