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욕심낸다면 151석 목표…국힘 170석 현실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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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9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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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명동거리를 찾아 전성, 허영 후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4.3.19.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명동거리를 찾아 전성, 허영 후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4.3.19.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2일 앞둔 19일 현재 판세에 대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중앙시장 및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1당이 되거나 지금 170석을 언급하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과반인 상황이 생기면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또 시스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국민께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수순인 공천에 대해선 “더 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에는 다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원, 지지자 의견을 취합해서 합리적인 최적의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선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며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도 “요즘 우리가 잠시 헷갈리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 ‘가면 쓴 미국인’ 등으로 표현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정부·여당 실정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며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한다. 이번 4·10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서울·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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