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이철규 “비례대표 공천 과정 투명하게 공개 안돼”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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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0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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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20일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친윤계 핵심인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국민의힘에선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이완하기로 뜻 모았고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지도부에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당규 35조2항에 따르면 인재영입위원회는 각종 선거 후보자를 발굴하고 영입인사의 역할에 대해 당 조직에 건의할 수 있다.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책무와 권한이 명시돼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한 당규 37조에는 이러한 인재영입위원장의 요구에 당 소속 의원은 적극 협조하도록 의무까지 명시돼 있다”면서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자이자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반응하느냐, 월권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가 다 월권이고 모두 다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장 사무총장은 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규에 근거해 비례추천제와 관련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에게 당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대해 배려를 개진한 바 있다. 그건 밀실에서 제가 권한없이 청탁한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해야할 책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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