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치욕스럽습니다. 당연히 (양문석 후보) 공천 취소 해야하는데 안 하겠죠”
21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를 놓고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사당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에 있을 뿐”이라고 현 민주당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재경선에서 탈락한 박용진 의원의 사례 역시 “설마가 사람 잡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시절 ‘원칙과 상식’ 모임을 만들며 박 의원 등에게도 함께할 것을 제안했지만 대부분의 친문, 비명 의원들은 “설마 나를 자르겠어”라며 고사했고 결과적으로 대부분 탈락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낮은 지지율의 원인을 새로운미래와 ‘11일 만의 결별’이라고 꼽았습니다. 새로운미래와의 결별을 지켜본시민들의 돌아선 민심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새로운미래와) 선거 연대라도 해야 된다고 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혁신당의 상징인 이준석 대표의 단점인 2030 여성층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는 것이 당의 가장 큰 숙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20일 비례대표 1번에 의사 이주영, 2번에 천하람 후보를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마지막까지 이준석 대표에게 “아예 (비례) 1, 2, 3번을 다 여성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선거에 대비하며 지역과 이념 기반이 아닌 ‘세대 기반 정당’으로서 자리를 굳혀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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