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조국혁신당 지지는 영화 ‘복수혈전’에 투자하는 셈”[중립기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8일 17시 15분



“조국 대표의 복수는 명분 없는, 정말 사적 복수에 불과하고 이준석 대표는 정말 명분 있는 정치적인 경쟁자다“


28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똑같이 ‘반 윤석열 정권’을 기조로 내세우는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약진을 “(조국혁신당) 마니아층이 조국 대표가 만들려고 하는 ‘복수혈전’ 영화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영화 ‘복수혈전’이 메시지가 뚜렷한 것처럼 지지자들이 “시원하게 조국 대표가 복수하는 것 보고 싶다고 투자하는 것 같다”면서도 “과연 한국 정치의 성공으로 돌아올 거냐를 봤을 때 투자 대비 한국 정치에 미칠 효과는 굉장히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결집은 정치 개혁이 아닌 “사적 복수, 명분 없는 복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반면 이준석 대표의 정권심판론은 “명분 없는 복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적극적으로 차출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내가)원픽은 아니다. 대안이 있으면 제가 안 했을 것”이라면서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를 뛰고 있고, 선거가 끝나고 당을 성장 시켜나갈 때 이 대표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당을 꾸준히 꾸려나갈 구심점이 필요해서”라는 설득에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개혁신당이 기대했던 기호 3번은 커녕 7번으로 밀려난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7번의 의미를 살려 ‘럭키 세븐 선대위’로 활동하며 이번 총선 뿐 아니라 그 이후 한국 정치의 체질 개선까지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xwFMLKI8uBk?si=lFQT1j-8NtEPLo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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