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악어의 눈물…권력 부패도 나쁘지만 국민 기만은 용서할 수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31일 11시 54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송기호(송파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송기호(송파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나오는 것 같다. 다 엄살”이라며 “정말 악어의 눈물, 이번엔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드디어 저쪽이, 소위 국민의힘⸱정부 이쪽이 이제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엄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하나 예언을 하면 이 사람들 분명 단체로 몰려 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 하고 그럴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했다고 그래 놓고 한 번도 바꾼 일이 없다. 또 다른 대국민 사기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은 보면 정말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며 “진심도 아니면서 오로지 국민을 속이고 선거에서 표를 얻어보기 위해서 뭔 짓이라도 하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차라리 주어진 권력으로 부패하거나 이런 것까지는 나쁜 짓이기는 한데 그렇다 쳐도 국민을 상대로 직접 대놓고 기만 행위를 하는 것은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정말로 못된, 나쁜 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속으면 안 된다. 정말로 다급한 건 우리”라며 “그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거나 이런 순간이 오면 이 나라가 걷잡을 수 없다. 심판은커녕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것이다. 안 된다, 절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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