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 정말 조심해야’라던 임종석 “국힘 ‘이명박·조국’ 심판?…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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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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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유세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3.28.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유세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3.28. 뉴스1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막말 등 ‘말실수’라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정권 심판론에 맞불 형식으로 이조심판론(이재명 조국 심판론)을 들고나온 것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이재명 대표를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말했다.

임 전 실장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조심판론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를 네거티브 흙탕물 선거로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네거티브 양상으로 선거를 치르면 여당에 아무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경제로 (국민들은) 민생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그런 위기감들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에 야당이 경제 실정, 민생 파탄에 대해서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이건 네거티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법인 파산, 임금 체불, 소상공인 폐업, 이런 수치들이 지난 20년 만에 최악인 이것을 지적하고 있는데 여의도 문법으로 이명박, 조국을 심판한다? 글쎄요”라며 “(정부 여당은) 솔직하게 지금이라도 경제를 어떻게 할 건지를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명박이라고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다”라고 정정하자 임 전 실장은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선거까지 9일 남은 상황에서 가장 조심할 부분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실언하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실정을 심판하고 싶어도 민주당에서 큰 실수를 하거나 하면 (표를 얻을 수 없다), 정말 조심조심해 줬으면 한다“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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