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영운 딸 22억 집 갭투자”… 孔 “영끌, 많이 하지 않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일 03시 00분


[총선 D―7]
아들 30억대 증여 이어 ‘아빠찬스’ 논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 2024.01.22.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 2024.01.22.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군 복무 중이던 아들(25)에게 30억 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땅과 건물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의 딸(32)도 같은 지역 내 재개발구역 부동산을 보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 후보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갭투자, 젊은이들 많이 하지 않나”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공 후보는 2일 열린 지역구 격전지 토론회에 전화로 참여해 “22억 주택인데 (딸이) 9년 동안 맞벌이 부부 생활을 했고, 대출 10억 끼고 전세까지 껴서 샀다면 이런 걸 ‘영끌’ ‘갭투자’라고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문제 제기를 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같이 반박했다. “(구입 자금의) 일부 증여가 있었는데 증여세를 다 냈다. 아주 클리어하다”라고 밝힌 것. 공 후보는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장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그는 이 점을 지적하는 이 대표를 향해서도 “딸이 결혼한 지 오래됐고 직장 생활을 한 지 9년째라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며 “분탕질하려는 건가”라고 반발했다. 공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공 후보 딸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실거주하고 있어 ‘전세를 꼈다’ ‘갭투자다’란 표현은 허위사실”이라며 이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영운#더불어민주당#갭투자 의혹#아빠 찬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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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4-03 06:20:06

    부와 권력을 함게 누려보려다 망신을 당하네요

  • 2024-04-03 09:26:49

    사퇴해야합니다 국회의원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왜냐면 국회일을 하면서 자기욕심을 챙길것이고 서민들 힘들게 할거니까요 누가 어떻게 되던 자기 가족만 챙기겠다는 사람은 서민들을 위해서 일 절대 못합니다 국민들은 또 속고 계속 속고 있습니다 사퇴하세요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집에서 가족들 챙기세요

  • 2024-04-03 07:03:21

    일본의 극우들은 자기나라 일본의 이익을 위한 애국심으로 똘똘 뭉치는데, 대한민국의 극우들은 왜 일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매국노짓을 반복할까? 특히 대한민국 대표 극우 국민의힘과 조선일보는 왜 일본의 이익을 위한 매국노짓을 서슴지 않을까? 대한민국 보수가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TV조선 끊고, 선거때 국민의힘 그만 찍어야 진정한 애국보수 살아난다.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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