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도 국민 눈치 보는 척 해…尹 국민 완전 무시”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3일 21시 38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부산 서면에서 이현 부산진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3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부산 서면에서 이현 부산진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3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부산을 찾아 “전두환도 국민을 무서워하고 존중하는 척했다. 근데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집중유세에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 전두환이다. 국민의힘 전신 아니냐”며 “국민이 나라 지키고 생명 지키라고 준 총칼로 국민을 살해했다. 가장 부정의한 자”라며 “권력을, 총칼을 주인에게 겨눈 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전두환도 국민을 무서워하고 존중하는 척 했다. 눈치 보는 척 했다”며 “사면하더라도 균형 맞추고 수사를 해도 균형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근데 이 정권은 ‘내가 하는데 어쩔래’, ‘너 사면 바로 출마해’ 강서구청장을 그렇게 했다”며 “사면도 우리 편만 사면한다.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노래 부르더니 과감하게 특검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건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며 “국민을 주인으로 여기지 않고 국민을 하찮은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늘 4.3 제주 추념식 다녀오는 길인데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모 무슨 여당 위원장도 안 왔더라”며 “제주 4.3 사건 폄훼한 사람 벌주기는커녕 공천장 주는 당이라 아예 기대도 안 했지만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 말했다.

(서울·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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