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2.19%로 나타났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96만84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1.51%)과 견줘 0.68%포인트 높은 수치다. 역대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대 투표율(2.14%)보다도 0.05%포인트 높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71%)으로, 전북(3.07%), 광주(2.68%), 강원(2.6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5%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울산(1.92%), 대전(2.05%), 경남(2.11%), 세종(2.17%) 등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24%, 인천 1.99%, 경기 1.94%를 기록했다. 충북(2.34%)과 충남·경북(2.32%)은 전국 투표율을 웃돌았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소재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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