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소 10석을 차지할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건 여당으로선 악재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산 경남의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상황에 대해선 정치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조국혁신당 약진이 “결과적으로 우리 당에는 악재다”며 “범야권 파이가 늘어났고 저희 국민의미래 쪽에 올 수 있는 비례대표 1~3석이라도 잡아먹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불편해했다.
또 “범야권 지지 파이가 늘어나 지역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조금 빠진 측면이 있고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은 지지도 상승 등 반사적으로 그 이익을 보고 있다”며 “여당 입장에서 보면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안 좋은, 불리한 악재다”고 판단했다.
조국혁신당 의석수 전망에 대해 김 후보는 “최소 지금 (지지율) 상황의 70% 이상은 반영이 될 것 아니냐”며 “최소한 10석은 가져갈 것”이라고 점쳤다.
문 전 대통령 선거 유세에 대해선 “나라 전체가 양분화돼 있고 선거도 51대 49로 돼 있는 등 나라가 분열된 (문 전 대통령 선거 지원은) 민주당 개개인 후보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도층이나 반대층에서 보면 분란과 다툼의 소지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며 “국가 전체로 보면 비극이고 마이너스”라고 통합에 앞장서야 할 전직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행보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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