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서울 지역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찾아 “윤석열 정권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서 이제 파틀막까지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성동구를 방문해 박성준 후보(중·성동을)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하는 유권자 안내 지침을 마련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는 또 어떤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서 이제 파틀막까지 한다”며 “대파 가지고 투표소 가면 왜 안 되나. 대파로 테러라도 하는 것인가. 황당한 정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발전은 진정으로 자유롭고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사회에서 가능하다”며 “독재국가에 투자하는 사람 봤느냐”고 따졌다.
아울러 “윤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지금 멈춰 세워야 한다”며 “견제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을 계속 가 이 나라를 나락으로 빠뜨릴 것이다. 국민 불행해지고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불행해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유권자를 향해 “우리가 연민할 건 이웃, 약자의 슬픈 눈물”이라며 “강자가 권력 누리기 위해 흘리는 악어의 눈물 가짜 사과 쇼에 결코 속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에 이어 경기 용인과 이천, 양평, 김포 등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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