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겨냥, 히틀러를 언급한 데 대해 “계속 거울을 보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다”고 반격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전날(5일) 한 위원장이 자신을 히틀러에 비유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우리나라에서 정치 이념으로 가장 극우적인 정치 집단이 어디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중에서 가장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누구냐”며 “제가 히틀러에 가깝냐? 제 말씀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답변을 한 위원장께 돌려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지원 유세 현장에서 “조국당을 만들었을 때 웃지 않았냐. 무슨 허경영도 아니고 조국당이냐”며 “히틀러가 처음 등장할 때도 농담 같은 거였다고 한다. 다들 웃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여러분 웃으시면 안 된다. 기고만장해서 헌법을 바꾸겠다고까지 하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일을 맞은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정당 번호 9번을 강조하며 “전국의 유권자분들이 99.9%가 투표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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