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세 뒤 차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했다며 유권자를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일’은 하는 것이지 ‘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계양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며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박 공보단장은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서민을 외쳤지만, 철저히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서민을 위하는 ‘척’했던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을 이제 분명히 알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7일 인천 계양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며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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