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8%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78만86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제주가 2.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2.1%), 경북·충남(2.0%)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4%를 기록한 광주와 세종이다. 서울(1.6%)과 경기·인천(1.8%) 등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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