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후보(62·사진)가 7번의 도전 끝에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시장 출마까지 포함하면 8번의 선거 도전 만에 거둔 승리다.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 후보는 72.39%의 득표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28.60%)를 꺾고 여의도행을 결정지었다.
유 후보는 17∼19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 출마했으나 내리 패배했다. 20대 총선에선 여당 텃밭인 서울 송파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결정해 출마를 포기했다. 21대 총선에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2022년 4월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경선에서 탈락했고, 같은 해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도전했지만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
유 후보는 2007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법률 분야 참모로 일하며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쌓았다.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재판 변호인으로 일하며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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