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프리미엄’ 약했다… 14명중 7명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1일 03시 00분


[4·10 총선]
尹대변인 출신 김은혜, 분당을 당선
험지 도전 장성민, 양문석에 밀려

4·10총선에 출마한 용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도 거센 ‘정권 심판론’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한 14명의 대통령실 출신 중 7명이 당선됐다.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이 고전하면서 압도적 정권 심판 여론에 ‘대통령 프리미엄’은 사실상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은 총 14명이었다.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던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38명이었다.

강승규
고위 참모에서는 육군 소장 출신인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 무난하게 당선됐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충남 홍성-예산에서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접전 끝에 이겼다. 반면 험지인 경기 안산갑에 도전했던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편법 대출’ 의혹에 휩싸인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게 밀렸다.

주진우
강명구
비서관급에서는 윤 대통령을 대선 도전 때부터 도왔던 검찰 출신의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이 부산 해운대갑에서 승리했다.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은 경북 구미을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패했다. 용인갑은 19∼21대 총선에선 보수 정당이 연승했던 곳이지만 고배를 마셨다.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북을)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 상당)은 상대에게 5.17%포인트(5697표) 뒤졌다.

행정관급에서는 조지연 전 행정관이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비례대표에서는 국민의미래에서 16번을 배정받은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이 유일하게 당선권에 들어 있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한 당선자는 1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출신 당선자들이 국회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회에 진입한 대통령실 출신이 소수에 그쳐 여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용산 프리미엄#강명구#4명 당선#유력#김은혜#장성민#이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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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4-04-11 08:24:28

    윤대통령이 불통대통령이라고 심판했다고??? 범죄자와 간첩들로 이뤄진 야권은 191석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단체로 세뇌당하지 않는한 있을수 없는 일~!!! 이건 수사가 들어가야 한다 중앙선관위원장 노태악은 자유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를 떠드는 국민들은 입을 봉하려 한다 이것도 수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이런 상황에도 의혹을 가지면 안된다고??? 노태악 위원장은 부정선거를 감싼다 의심하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 2024-04-11 08:24:06

    김준혁도 양문석도 당선????? 이걸 믿으라고??? 부정선거가 의심되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시민단체가 고발해야할듯~!!!!!

  • 2024-04-11 05:01:02

    경상도 쪽은 윤석열이 애완견을 후보로 내세워도 당선되는 곳이니 그쪽을 논할 것도 없다 공천이 당선인 전라도쪽과 별반 다를게 없다 전라도는 김정은이를 내세워도 당선되는 곳이니 말해 뭐하겠나 다음에는 김정은이 한번 초대해서 전라도에 후보로 추천해보는 것이 어떻까 이재명이는 북쪽에 한번 타진해보도록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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