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1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당선을 확정지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후보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간의 3자 대결에서 50.9%를 확보했다.
곽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다. 2019년 정계 진출 선언 이후 21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겼고, 민주당은 곽 후보를 단수공천하며 일찌감치 대진표를 확정지었다. 곽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자 구도 속 꾸준히 우위를 점하며 결선까지 통과했다.
곽 후보 당선의 숨은 공로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 여사가 곽 후보 출마 선언 전부터 구의원 및 시의원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터를 닦아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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