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3시 기준 조 후보는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서 4만8341표, 48.3%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후보를 눌렀다. 해당 지역구의 총 개표율은 99.9%다. 접전을 보인 이 후보는 4만7742표, 47.7% 득표율을 얻었다. 앞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9%, 조 후보는 43.5%로 조사됐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서울 마포갑 지역구는 4선의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그의 부친인 노승환 전 국회의장이 도합 9선에 성공한 곳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다.
조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세계은행에서 근무하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로 영입됐다가 출마 불발됐다. 그러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을 창당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렇게 국회에 입성한 후 시대전환으로 복당해 의정 활동을 했다. 그러던 지난해 국민의힘 1호 인재로 영입되며 공천을 받아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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